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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 모임(9) Community, Maketh, Man : 정들었던 우리 남자들의 모임의 끝에서(by. 공모원 이준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의 기준은 뭘까요? 숨만 쉬는 상태? 정말 아무 생각 안하기? 나를 잊을 정도로 많은 생각에 몰입하기? 세상 가장 쉬운 행위처럼 말하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를 떠올릴 때, 저마다 다른 생각과 차이가 있습니다. 외로움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가지각색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이번 모임을 통해 배웠습니다.                     < 하나의 새로운 기록이 된 우리들의 모임 >     1. 치킨으로 시작하는 공익활동?!   첫 만남은 공모장을 집 근처 치킨집에 앉아서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회차 모임을 부득이하게 불참하여 공모장이 직접 집근처로 찾아와 1회차 때 못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른 공모원들의 이야기들을 먼저 나누어주었습니다. 커뮤니티를 제법 해보았는데, 이렇게 공모장이 직접 찾아와서 1대1로 만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 공모장이라니, 뜨거운 치킨과 함께 저는 마음이 두근두근 하였답니다. 앞으로 외로움을 나누고 또 공유받을 수 있다면 나의 작은 외로움과 이별할 수 있지 않을까요?   2. 만나면 좋은 친구   그렇게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처음 방문하여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도 다른 모임에서 얼굴을 봤던 분도 있었고, 처음 뵙는 분들도 있어서 1회차 때 못했던 자기소개와 함께 오늘의 감정을 고르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 언제나 떨리는 첫모임 >   제가 고른 키워드는 ‘두려움’과 ‘흥미’였습니다. 항상 재밌는 걸 찾아 다니느라 이곳저곳 모임은 많이 나가지만, 막상&nbs...

2024-09-03

[모임 후기] 모임(8) 밥마실 :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히 하루를 살아낸 1인 가구원들의 저녁 밥상 나들이(by. 공모원 레나)

  <오이만두를 함께 만들었던 날>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충실히 하루를 살아낸 1​​​​​인 가구원들이 금요일 저녁마다 직접 차린 저녁 밥상에 둘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5주 간의 밥마실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 모임, 냉국수와 쌈> 🔥 1인 가구 16년차, 1인 자영업자 2년차를 맞이하여 삼시세끼 혼자 먹는 밥에 외롭다 못해 서러움이 느껴질 정도였던 저는 우연히 본 밥마실 모집글을 보고 고민 없이 신청했습니다.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일주일에 단 한 끼,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건강하게 차려먹는 밥상이 한 주를 살아갈 든든한 보약이 될 줄은. 칼질도 서툴고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데 괜찮으려나, 처음 본 사람들과 낯선 장소에서의 밥모임이 어색하면 어쩌지, 약간의 걱정안고 첫 모임에 나갔습니다. 밥을 먹으며 나눈 정 때문일까요? 7명의 모임원들은 밥을 매개로 금세 친해졌습니다. 밥마실 모임장 보리님과 영셰프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서툰 요리 실력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5회차에 걸친 밥마실에서는 못난이 채소를 활용한 감자 옹심이, 지금이 딱 제철인 아삭아삭 여름오이와 향긋한 표고버섯으로 만든 오이만두, 고소한 들깨로 맛을 낸 비건 버섯들깨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 1인 가구의 주방은 공간도 넉넉하지 않고, 조리 도구나 식재료도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 나 혼자 먹을 식사를 위해 1시간씩 요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럿이 모여 준비하는 저녁 밥상은 재미난 놀이 같았습니다. 일주일간의 에피소드를 나누며 누군가는 채소를 썰고, 그 사이 누군가는 육수를 내고, 또 누군가는 중간중간 정리하며 조리 공간을 치웠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근사한 저녁 밥상이 완성되어 우리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가공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밥상은 몸에도 부담이 없어 다들 국물까지 싹 비워내며 ...

2024-07-31

모집 기간 연장 ~6.19(수) 자정까지! [2024 당신 옆의 공익활동] 모임(9) Community, Maketh, Man 공모원 모집

  💜[2024 당신 옆의 공익활동]은 관심있는 공익활동 의제를 매개로 하여 ‘공감대 형성’, ‘참신하고 재미있는 활동 아이디어 제안’, ‘실천’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익활동 커뮤니티입니다. ✨ 🗳️모임(9) : Community, Maketh, Man.   💜[Community, Maketh, Man.] 커뮤니티 소개  - 청장년 남성들이 공익활동 관련된 커뮤니티 참여를 위해 중요한 환경과 태도에 대해 나눠봅니다.  -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활동을 하며 사회적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Community, Maketh, Man.] 커뮤니티 회차별 활동 안내  - 1회차) 남자들이 모이기 어려운 이유는? 연결망 기준으로 자기 소개하기, 내가 관심을 가졌던 커뮤니티 경험 나누기, 남성들이 누군가와 연결되거나, 모임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 직간접 경험담을 통해 나누기  - 2회차)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은? 라떼라는 말 들을까봐, 혹은 사회적 체면으로 하기 어려웠던 나의 삶 나누기, 타인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 나눠보기    - 3회차) 외로움 그리고 나이듦을 이야기하기 : 최근 외로움 혹은 스트레스를 경험한 상황 나누기, 외로울 때 대응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나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은 장년/노년에 잘 준비되어있을까 - 홀로 지낼 때 필요한, 기초생활능력 서로 확인하기  - 4회차) 나만큼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 참여했던 모임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 나누기, 남성들이 잘 참여했던 커뮤니티 사례 공유, 타인의 입장 이해 연습하기, 낯설거나 부담스러웠던 도전, 시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 5회차) 한 걸음, 용기내기 : 공모원들이 선택한 용기있는 활동 현장에서 진행하기 - 6회차) 남자들이 더...

2024-06-07

✍️ 외로움 의제공론장 돌아보기

나날이 바람이 선선해지는 9월의 어느 날, 서로의 문제를 함께 읽어보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붐비는 저녁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시민들이 참여한 <외로움: 사회적 방임> 의제공론장의 열기를 나누어 봅니다.  두 번째 의제인 '외로움'은 신선한 주제였습니다. 공통의 과제로서 외로움 자체에 주목해 보자는 시선이 반가웠습니다. 혼자만의 반가움이 아니었는지, 공론장에는 예상한 정원을 뛰어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이날의 자리는 공익활동 바자회 소개에 이어서 사전질문 답변을 살펴보며 출발했습니다.  어떤 기대로 신청하게 되었는지를 묻는 데에는, 평소 외로움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제와 관련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보았는지에 대해서는 ‘없음’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누구나 문제를 느끼지만, 일상에서 선뜻 거론되지는 않는 외로움 문제를 잘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발제는 외로움과 연결이라는 고민을 두고 활동해 온 ‘수상한 협동조합’의 조영진 님과 ‘니트생활자’의 박은미 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각각 “외로움의 시대, 문화공동체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와 “무업기간의 관계망이 고립에 미친 영향 - 니트컴퍼니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쉼 없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에게는 ‘사회적 면역력’이 필요하다첫 번째 발제는 경험담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탈진 상태로 직장을 그만둔 후 칩거와 고립의 상태를 이어가던 조영진 님 안에서 변화의 틈을 낸 건, 사라져가는 마을 공공의 공간에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보자는 결심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활동은 악기, 댄스, 대화 모임으로 이어졌고, 문화를 통해 이웃과 연결되고 회복하는 시간을 만나셨다고 합니다. 이 경험이 금천문화재단의 연구수업 참여로 이어지면서, ‘문화안전망’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고립을 막는 안전망으로서 문화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는 다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민주주...

2023-09-18

[😢 외로움:사회적방임] 의제공론장 참여하기

2023 시민공익활동지원 플랫폼<공익활동 바.자.회.>은 서울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문제를 발굴하고, 자발적인 시민 참여의 공익활동으로 연계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론장입니다.  2회차 의제공론장 <외로움: 사회적 방임>"누구나 한번쯤은 외로움을 겪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외로움, 나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   📌 일시: 2023년 9월 14일(목) 19:00~21:00 📌 장소: 히브루스 본점(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144 동인빌딩 10층, 신촌역 7번 출구) 📌 주제: <외로움: 사회적 방임> - 외로움, 나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외로움의 시대, 문화공동체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조영진, 수상한협동조합) 무업기간의 관계망이 고립에 미친 영향-니트컴퍼니 사례를 중심으로 (박은미, 니트생활자) 📌 신청: https://forms.gle/nozJqqT55K4XZtxN9 🤗 참여 대상 🤗✅ 외로움 의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누구나👆 외로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당사자✌ 외로움을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활동가 등  공론장에 오셔서 활발하게 이야기 나누시고, 다양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참여자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한 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요! :)  📲 문의활동지원팀 최미령, 박예지 매니저(070-7727-7058~9)seoulpaps@seoulpa.kr

202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