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공론장 캠페인 전시 “more better, together”

총괄관리자
발행일 2023-11-20 조회수 220

의제 공론장별 논의 결과를 토대로 한 신주욱 작가의 작업물 1 2 3 4 5

📅 일시 : 2023년 11월 20일(월) ~ 11월 24일(금) 10:00~21:00
📬 장소 :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 열린시민공간 

* 글 그림 구성 설치 : 신주욱 작가(@lazypinkwhale)
* 모든 설치물들은 누군가의 가구, 물건, 제품들의 업사이클링 입니다 (캔버스 제외)

* 의제 전시 외에도 시민 참여 캠페인(빗물시음회,  구제 티셔츠에 실크스크린 메시지 찍어서 입기, 청년 외로움 극뽀옥 등)과 공익활동 네트워크 팝업존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요. 기간 내에 삼각지에 방문해서 함께해주세요 🙂


✅ 작가 노트


 

🔍 큰 기획의도

우리는 공동체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누구 하나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은 사람이 없이 어떤 가족의 형제자매이고, 부모자식이고, 친구이고 지인이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는 모두 시작이 호모사피엔스로 태어났기에 공동의 삶의 시간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게 보면 모든 일들이 순리대로 잘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빠른 과정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너무 앞질러가기에 정말 우리를 위한 기술과 사회가 맞을까 하는 의문에 휩싸이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나는 그런 각 문제들에 대해 이번 작업을 통해 크게 자각하고 ‘찰고’하여 내가 가진 큰 저울의 무게에 그들을 달아볼 생각이다. 시대의 흐름이 옳은 것일까? 인간의 삶이 더 중요한 것일까? 그 평온의 상태에 대해 나는 지금 생각한다. 함께 발전하고 함께 누리며 잘 살아가는 방법.

어쩌면 모든 것은 시대에 따라 함께 나아가야 하는 필요충분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적절하고 완벽한 균형을 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

 


 

👧 아동권

우리의 아이들은 지금 혼자 있다. 너무나 바쁜 현대사회에서 알아서 각자도생하는 시대에 살면서 아이들도 아주 어려운 처지에 처해버렸다. 고르지 않은 영양 상태로 관리되어 있지 않은 스케쥴에 유해한 콘텐츠를 보며 아무렇게나 자라버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

😊 BETTER WAY :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체의 사회여야 어린이들은 건강할 수 있다. 그리고 관리되어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기술과 좋은 콘텐츠들이 함께라면 우리는 좋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 외로움

(지금 규모는 매우 큰 국가와 도시이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매우 작은 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서로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우리의 아이들도 너무나 외로워지는 판국에 나이가 적거나 많은 사람들은 결코 지독한 고독의 상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모두 행복을 찾아서 살아야 한다는 의지에 불타 있는 요즘이라면 도태되고 좌절하는 인간들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현대의 건물들이 높아지는 만큼 그에 따른 그림자들도 길어지는 것이니까

😊 BETTER WAY : 우리는 과거보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을 통해 더 좋은 공동체와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 더다양한 취미들을 함께 나누고 즐기며 예전보다 더욱 신나고 활기찬 시대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원초적으로 많이 외로운 존재이지만 좋은 기술과 공동체의 힘으로 좀 더 나은 희망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다. 




 


 

🔦 순환경제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것들
편리함을 좇아 살아온 지도 언 몇 년이 되었을까? 인류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예전보다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의 쓰레기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말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우리가 만들어놓은 이 수많은 쓰레기들과 처치곤란의 물질둘을 수습할 수 있을까?

😊 BETTER WAY :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되돌리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으나 우리가 발전하는 문명에 살아가는 만큼 모든 것들은 보다 나은 기술로 정화되고 더 나은 커뮤니티로 모든 인간들에게 순환되어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막연한 꿈이지만 더더더 우리는 함께 모든 것들을 돌려가며 아주 많이 잘 써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이 지구에서 더 오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 보행권

언젠가부터 삶은 팍팍해졌다.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서야할 공간의 범위는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보행자의 길 조차 어떤 이동수단의 길이 되어 사람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지고 주차되는 모빌리티들로 인해 또 다른 우리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 BETTER WAY : 우리는 우리를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솔직히 이건 공동체의 약속이 전부일 수밖에 없다. 걷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인간은 스스로 걸으며 생각하며 발전해온 존재이다. 그 생활을 침해당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남보다 빠르게 가고, 편하게 삶을 추구하는 또 다른 우리가 보행하는 우리들을 보호해야 한다. 사회적인 약속이 꼭 필요한 순간이다.




 


 

🙋 디지털 약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무시무시한 키오스크가 등장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각종 키오스크들이 생겨나 사람들을 대신하게되었다. 젊은 세대들은 이 빠른 속도에 재빠르게 적응하여 신문물을 이용하고 누릴 수 었었지만 이보다 먼저 살아간 노령의 인구들은 전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너무나 큰 스트레스로 작용함이 자명한 현실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서 제일 마음이 아픈 것은 그 노령의 인구들이 모든 젊은 세대들의 바로 위 부모세대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라는 점이다.

😊 BETTER WAY : 키오스크는 지금보다 더 발전할 예정이고 이것은 정말 분명한 사실이다.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는 기술에서 편리를 느끼고 혜택을 누리려면 우리는 그 기술의 매뉴얼을 습득해야 한다. 마치 새로운 세탁기를 구입한 사람들처럼 우리는 그것을 공부하고 잘 써야 한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우리를 있게 해준 우리의 윗세대들을 깊은 존중의 여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우리는 마치 어느 교육장의 선생들처럼 성심성의껏 가르쳐 드리고 훈련(?)시켜 드려야 한다. 그래야 모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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